성경읽기

고린도후서

sanjeok7 2016. 7. 2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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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인사

1장

1 하나님의 뜻으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된 나 바울과 형제 디모데는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와 온 아가야에 있는 모든 성도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2 우리 아버지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려 주시는 은혜와 평화가 여러분에게 있기를 빕니다.

 

환난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다

3 온갖 위로를 주시는 하나님께 찬양을 드립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오. 아버지이시며, 자비로우신 아버지이십니다.

4 우리가 온갖 환난을 당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로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로하셔서 온갖 환난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게 하십니다.

5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과 같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받는 위로도 우리에게 넘칩니다.

6 우리가 환난을 당하는 것도 여러분이 위로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며, 우리가 위로를 받는 것도 여러분이 위로를 받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 위로로 여러분은 우리가 당하는 것과 똑같은 고난을 견디어 냅니다.

7 우리가 여러분에게 거는 희망은 든든합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고난에 함께 참여하는것과 같이 위로에도 함께 참여하고 있음을, 우리가 알기 때문입니다

8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여러분이 알아주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우리의 힘에 겹게 너무 짓눌려서 살 희망마저 잃을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9 우리는 이미 사형선고를 받은 몸이라고 느꼈습니다.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 스스로를 신뢰하지 말고, 죽은 사람을 살리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려 하신 것입니다

10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위험한 죽음의 고비에서 우리를 건져주셨고, 지금도 건져 주십니다. 또 우리는 앞으로도 건져 주실 것이라는 희망을 하나님께 둡니다.

11 여러분도 기도로 우리에게 협력하여 주십시오. 그것은, 우리가 많은 사람의 기도로 받은 은혜의 선물을 두고, 우리 때문에 많은 사람이 감사를 드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고린도 교회 방문을 연기하다

12 우리의 자랑거리는 우리의 양심이 또한 증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곧 우리가 세상에서 처신할 때에, 특히 여러분을 상대로 처신할 때에, 하나님께서 주신 순박함과 진실함으로 하되, 세상의 지혜로 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로 하였다는 사실입니다

13 우리는 지금 여러분이 읽고 이해할 수 있는 것만을 써서 보냅니다. 나는 여러분이 그것을 완전히 이해하기를 바랍니다.

14 여러분도 우리를 이미 부분적으로는 이해한 것과 같이 우리 주예수의 날에는, 여러분이 우리의 자랑거리가 되듯이, 우리도 여러분의 자랑거리가 될 것입니다

15 이러한 확신이 있으므로, 처음에 나는 여러분에게로 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두배의 은혜를 받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16 나는 여러분에게 들러서 마케도니아로 갔다가 마케도니아에서 다시 여러분에게로 가서 여러분의 도움을 받아서 유대로 갈 작정이었습니다.

17 내가 이런 계획을 세운 것이 변덕스러운 일이었겠습니까? 또는 내가 육신의 생각으로 계획을 세우면서 ‘아니오, 아니오’하려는 속셈이면서도 ‘예,예’했던 것이겠습니까?

18 하나님께서는 신실하십니다. 따라서 우리가 여러분에게 하는 말은 ‘예’하면서, 동시에 ‘아니오’하는 것은 아닙니다.

19 나와 실루아노와 디모데와 여러분에게 선포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예’이시며 동시에‘아니오’도 되시는 분이 아니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는 ‘예’만 있을 뿐입니다

20 하나님의 모든 약속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는 ‘아멘’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21 우리를 여러분과 함께 그리스도 안에 튼튼히 서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사명을 맡기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22 하나님께서는 또한 우리를 자기의 것이라는 표로 인을 치시고, 그 보증으로 우리 마음에 성령을 주셨습니다.

23 내 마음은 하나님이 아십니다. 하나님을 증인으로 모시고 나는 지금 이 말을 합니다. 내가 아직 고린도에 가지 않은 것은 여러분을 아끼기 때문입니다

24 우리는 여러분의 믿음을 지배하려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다만 여러분이 기쁨을 누리게 하려고 일하는 여러분의 동역자일 따름입니다. 여러분은 이미 믿음 위에 튼튼히 서 있는 사람들입니다.

 

2장

1 그러므로 나는 여러분에게 또다시 아픔을 주지 않아야 하겠기에, 여러분에게로 가지 않기로 결심하였습니다.

2 그런데 내가 여러분을 마음 아프게 한다면, 나를 기쁘게 해 줄 사람은 여러분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에게 슬픔을 안겨주는 셈이 되지 않겠습니까?

3 내가 이런 편지를 쓴 뜻은, 내가 그리로 가게 될 때에, 나를 기쁘게 해야 할 바로 그 사람들에게서, 내가 마음 아픈 일을 당하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입니다. 내 기쁨이 여러분 모두의 기쁨임을, 나는 여러분 모두를 두고 확신하였습니다.

4 나는 몹시 괴로워하면서,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많은 눈물을 흘리면서 여러분에게 그 편지를 썼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여러분을 마음 아프게 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내가 여러분을 얼마나 극진히 사랑하고 있는지를 여러분에게 알려 주려고 한 것입니다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라

5 누가 나를 마음 아프게 한 일이 있으면, 실은 나를 마음 아프게 한 것이 아니라, 과장하지 않고 말하면, 어느 정도는 여러분 모두를 마음 아프게 한 것입니다

6 여러분 대다수는 그러한 사람에게 이미 충분한 벌을 내렸습니다.

7 그러므로 여러분은 도리어 그를 용서해주고 위로해 주어야 합니다. 그 사람이 지나친 슬픔에 짓눌리는 일이 없게 해야 합니다

8 그러므로 나는, 여러분이 그에게 사랑을 나타내 보이기를 권합니다.

9 내가 그 편지를 쓴 것은, 여러분이 모든 일에 순종하는가를 시험하여 알아보려는 것이었습니다.

10 여러분이 누구를 용서하면, 내가 용서한 것은, 그리스도 앞에서 여러분을 위하여 한 것입니다

11 그것은 우리가 사탄에게 이용당하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탄의 책략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향기

12 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려고 드로아에 갔을 때에 주께서 내게 거기에서 일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13 그러나 나는 내 형제 디도를 만나지 못했으므로, 마음이 편하지 않아서, 그들과 작별하고 마케도니아로 갔습니다.

14 그러나 그리스도의 개선 행렬에 언제나 우리를 참가시키시고, 어디에서나 우리로 그리스도를 알리는 지식의 향기를 풍기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15 우리는 구원을 얻는 사람들에게나 멸망을 당하는 사람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16 그러나 멸망을 당하는 사람에게는 죽음에 이르게 하는 죽음의 냄새가 되고, 구원을 얻는 사람에게는 생명에 이르게 하는 생명의 향기가 됩니다. 이런 일을 누가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17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팔아서 먹고 사는 장사꾼이 되었습니다마는 우리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답게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보시는 앞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말합니다.

 

새 언약의 일꾼들

3장

1 우리가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우리가 스스로를 치켜 올리는 말을 늘어놓는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우리가 어떤 사람들처럼, 여러분에게 보일 추천장이나, 여러분에게서 받을 추천장이 필요한 사람들입니까?

2 여러분들이야말로 우리를 천거하여 주는 추천장입니다. 그것은 우리마음에 적혀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그것을 알고 있으며, 읽고 있습니다.

3 여러분은 분명히 그리스도께서 보내신 편지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작성하는데 봉사하였습니다. 이것은 먹물로 쓴 것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요, 돌판에 쓴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 쓴 것입니다.

4 우리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확신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런 말을 합니다.

5 우리는 일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우리에게서 나왔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자격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나옵니다.

6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 언약의 일꾼이 되는 자격을 주셨습니다. 이 새 언약은 문자로 된 것이 아니라, 영으로 된 것입니다. 문자는 사람을 죽이지만, 영은 사람을 살립니다.

7 돌판에다가 문자로 새긴 율법을 선포할 때에도, 빛이 났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자손은, 비록 곧 사라질 광채이기는 하지만, 모세의 얼굴에 나타난 그 광채, 그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볼 수 없었습니다. 죽음에 이르게 하는 직분에도 이러한 영광이 따랐는데

8 하물며 성령의 직분에는 더욱더 영광이 넘치지 않겠습니까?

9 정죄를 선고하는 직분에도 영광이 있었으니, 의의 직분은 더욱더 영광이 넘칠 것입니다

10 참으로 이 경우에 이제까지 영광으로 빛나던 것이, 이제 훨씬 더 빛나는 영광이 나타났으므로, 그 빛을 잃게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11 잠시 있다가 사라져 버릴 것도 영광을 입었으면 길이 남을 것은 더욱 영광 속에 있을 것입니다.

12 우리는 그런 소망을 가지고 있으므로 아주 대담하게 처신합니다.

13 우리는 모세가 자기 얼굴의 광채가 사라져 가는 것을 이스라엘자손이 보지 못하게 하려고 그 얼굴에 너울을 썼던 것과 같은 일은 하지 않습니다.

14 사실 그들의 생각은 완고해져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도, 그들은 옛 언약의 책을 읽을 때에, 그들의 마음에서 바로 그 너울을 벗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너울은, 그들이 그리스도를 믿을때에 제거되기 때문입니다.

15 오늘날까지도 그들은 모세의 글을 읽을 때에 그들의 마음에 너울이 덮여 있습니다.

16 그러나 사람이 주께로 돌이키면 그 너울은 벗겨집니다.

17 주님은 영이십니다. 주님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함이 있습니다.

18 우리는 모두 너울을 벗어 버리고, 주님의 영광을 바라봅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주님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하여, 점점 더 큰 영광에 이르게 됩니다. 이것은 영이신 주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질그릇에 담긴 보물

4장

1 이와 같이 우리가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힘입어서 이 직분을 맡았으므로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2 부끄러워서 드러내지 못할 일들을 우리는 배격하였습니다. 우리는 간교하게 행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지도 않습니다. 우리는 진리를 밝히 드러냄으로써 하나님앞에서 모든 사람의 양심에다가 우리 스스로를 떳떳하게 내세웁니다.

3 우리의 복음이 가려 있다고 하면, 그것은 멸망하는 자들에게 가려 있는 것입니다

4 그들의 경우를 두고 말하면, 이세상의 신이 그 믿지않는 자들의 마음을 어둡게 하여서, 하나님의 형상이신 그리스도의 영광을 선포하는 복음이 빛을 보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5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선전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선포합니다. 우리는 예수를 따르므로 우리를 여러분의 종으로 내세웁니다.

6 어둠 속에서 빛이 비쳐라 하고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 속을 비추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지식의 빛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7 우리는 이 보물을 질그릇 속에 담고 있습니다. 그것은 이 엄청난 능력이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것이지, 우리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님을 드러내시려고 하는 것입니다

8 우리는 여러 가지로 환난을 당해도 곤경에 빠지지 않으며, 난처한 일을 당해도 절망에 빠지지 않으며,

9 박해를 당해도 버림을 받지 않으며, 거꾸러뜨림을 당해도 망하지 않습니다.

10 우리는 언제나 예수의 죽임 당하심을 우리 몸에 짊어지고 다닙니다. 그것은 예수의 생명을 우리몸에 나타나게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11 우리는 살아 있으나 예수를 위하여 늘 몸을 죽음에 내맡깁니다. 그것은 예수의 생명이 우리의 죽을 몸에 나타나게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12 그래서 우리에게는 죽음이 힘을 떨치고, 여러분에게는 생명이 힘을 떨칩니다.

13 성경에 기록한 대로 “나는 믿었으므로 말했다”하였으니, 우리도 그러한 믿음을 일으킨 같은 영을 지니고 있으므로, 우리도 믿고 있고, 또한 우리도 말합니다.

14 우리는 주 예수를 살리신 분이 예수와 함께 우리도 살리시고, 여러분과 함께 자기 앞에 세워 주시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15 이 모든 일은 다 여러분을 유익하게 하려고 일어났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은혜가 점점 더 많은 사람에게 퍼져서, 감사하는 마음이 넘치게 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속사람의 생활

16 그러므로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 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나날이 새로워 갑니다.

17 우리가 지금 겪는 일시적인 가벼운 고난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영원하고 크나큰 영광을 우리에게 이룩해 줍니다.

18 우리는 보이는 것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봅니다. 보이는 것은 잠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5장

1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질 때에는,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집, 곧 사람의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닌,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을 압니다

2 우리는 이 장막 집에서 신음하며, 하늘로부터 오는 우리의 집으로 덧입기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3 우리가 이 장막집을 벗을지라도 벌거벗은 몸으로 드러나지 않을 것입니다

4 우리는 이 장막에서 살면서 무거운 짐에 눌려서 신음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장막을 벗어 버리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그 위에 덧입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죽을 것이 생명에 삼킴을 받게 하려 함입니다

5 이런 일을 우리에게 마련해 주시고, 그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에게 주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6 이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마음이 든든합니다. 우리가 육신의 몸에 머물러 살고 있는 동안에는, 주님에게서 떠나 살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7 우리는 믿음을 바탕으로 삼아서 살아가는 것이지, 보는 것을 바탕으로 삼아서 살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8 우리는 마음이 든든합니다. 우리는 차라리 몸을 떠나서, 주님과 함께 살기를 바랍니다.

9 그러므로 우리가 몸안에 머물러 있든지, 몸을 떠나서 있든지, 우리가 바라는 것은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10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그래서 각 사람은, 선한 일이든지 악한 일이든지 몸으로 행한 모든 일에 따라 마땅한 보응을 받아야 합니다.

 

화해의 직분

11 우리는 주님이 두려운 분이시라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사람들을 설득시키려고 합니다. 우리는 이미 하나님 앞에 밝히 드러났습니다. 여러분의 양심에도 우리가 밝히 드러나기를 바랍니다.

12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여러분에게 또다시 우리 스스로를 치켜 올리려는 것은 아닙니다. 오직 우리는 여러분이 우리를 자랑할 수 있는 근거를 여러분에게 드리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속에는 자랑할 것이 없으면서도 겉으로만 자랑하는 사람들에게, 여러분이 대답할 말을 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13 우리가 미쳤다고 하면 하나님을 두고 미친것이요, 우리가 정신이 온전하다고 하면 여러분을 두고 온전한 것입니다

14 그리스도의 사랑에 우리를 휘어잡습니다. 우리가 확신하기로는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셨으니, 모든 사람이 죽은 셈입니다.

15 그런데 그리스도께서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신 것은 살아 있는 사람들이 이제부터는 자기들 스스로를 위하여 살지 않고 자기들을 대신하여 죽으셨다가 살아나신 그를 위하여 살게 하려는 것입니다

16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부터는 아무도 육신의 잣대로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전에는 우리가 육신의 잣대로 그리스도를 알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17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옛 것은 지나갔습니다. 보십시오. 새 것이 되었습니다.

18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내세우셔서, 우리를 자기와 화해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해의 직분을 맡겨 주셨습니다.

19 곧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죄과를 따지지 않으시고, 화해의 말씀을 우리에게 맡겨 주심으로써, 세상을 그리스도 안에서 자기와 화해하게 하신 것입니다

20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시켜서 여러분에게 권면하십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청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과 화해하십시오.

21 하나님께서는 죄를 모르신 분에게 우리 대신에 죄를 씌우셨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입니다.

 

6장

1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사람으로서 여러분에게 권면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서, 헛되이 하지 마십시오.

2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은혜의 때에, 나는 네 말을 들어 주었다. 구원의 날에, 나는 너를 도와 주었다” 하셨습니다. 보십시오, 지금이야말로, 은혜의 때요, 지금이야말로 구원의 날입니다

3 아무도 우리가 섬기는 이 일에 흠을 잡지 못하게 하려고, 우리는 무슨 일에서나 아무에게도 거리낌거리를 주지 않습니다.

4 우리는 무슨 일에서나 하나님의 일꾼답게 처신합니다. 우리는 끝까지 참았습니다. 환난과 궁핍과 곤경과

5 매 맞음과 옥에 갇힘과 난동과 수고와 잠을 자지 못함과 굶주림을 겪었습니다.

6 또 우리는 순결과 지식과 인내와 친절과 성령의 감화와 거짓없는 사랑과

7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 일을 해왔습니다. 우리는 오른손과 왼손에 의의 무기를 들고

8 영광을 받거나, 수치를 당하거나, 비난을 받거나, 칭찬을 받거나, 그렇게 합니다. 우리는 속이는 사람과 같으나 진실하고

9 이름없는 사람과 같으나 유명하고, 죽은 사람과 같으나, 보십시오, 살아 있습니다. 징벌을 받는 사람과 같으나 죽임을 당하는 데까지는 이르지 않고

10 근심하는 사람과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사람과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사람과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사람입니다

11 고린도의 성도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에게 숨김없이 말하였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넓게 열었습니다.

12 우리가 여러분을 옹색하게 대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마음이 옹색한 것입니다

13 나는 내 자녀들에게 이르듯이 말합니다. 보답하는 뜻으로 여러분도 마음을 넓히십시오.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다

14 믿지 않는 사람들과 멍에를 함께 메지 마십시오. 정의와 불의가 어떻게 짝하며, 빛과 어둠이 어떻게 사귈 수 있겠습니까?

15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떻게 화합하며,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한 몫을 나눌 수 있으며

16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떻게 어울리겠습니까?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습니다. “내가 그들 가운데서 살며, 그들 가운데로 다닐 것이다.”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나주의 말이다.”

17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 가운데서 나와서, 따로 떨어져 있어라, 부정한 것에 손을 대지 말아라. 그러면 내가 너희를 영접할 것이다.”

18 “그래서 나는 너희의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 자녀가 될 것이다. 나 전능한 주가 말한다.”

 

7장

1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이러한 약속을 받았으니, 육과 영의 모든 더러움에서 떠나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삶 가운데서 온전히 거룩하게 됩시다.

 

고린도 교회의 회개를 기뻐하다

2 여러분은 마음을 넓혀서, 우리를 받아 주십시오. 우리는 아무에게도 부당한 일을 한 일이 없고, 아무도 망친 일이 없고, 아무에게서도 속여서 빼앗은 일이 없습니다.

3 이것은 내가 여러분을 책망하려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내가 전에도 말한 대로, 여러분은 우리 마음 속에 자리 잡고 있어서,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 사이입니다.

4 나는 여러분에게 큰 확신을 두고 있으며, 여러분에게 큰 자랑을 느낍니다. 나는 우리의 온갖 환난 가운데서도 위로가 가득하고, 기쁨이 넘칩니다.

5 우리가 마케도니아에 이르렀을 때에도, 우리의 육체는 조금도 쉬지 못하였습니다. 우리는 여러 가지로 환난을 겪었습니다. 밖으로는 싸움이 있었고, 안으로는 두려움이 었었습니다.

6 그러나 실의에 빠진 사람을 위로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디도를 돌아오게 하심으로써, 우리를 위로해 주셨습니다.

7 그가 돌아온 것만 아니라, 그가 여러분에게서 받은 위로로, 우리는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가, 여러분이 나를 그리워하고, 내게 잘못한 일을 뉘우치고, 또 나를 열렬히 변호한다는 소식을 전할 때에, 나는 더욱더 기뻐하였습니다.

8 내가 그 편지로 여러분을 슬프게 했더라도, 나는 그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 편지가 잠시나마 여러분을 슬프게 했다는 것을 알고서, 내가 곧 후회하기는 했지만

9 지금은 오히려 기뻐합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슬픔을 당했기 때문이 아니라, 슬픔을 당함으로써 회개를 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뜻에 맞게 슬퍼했으니, 결국 여러분은 우리 때문에 손해 본 것이 없습니다.

10 하나님의 뜻에 맞는 슬픔은 , 회개하게 하여, 구원에 이르게 하므로, 후회할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슬픔은 죽음을 가져 옵니다.

11 보십시오. 하나님의 뜻에 맞는 슬픔으로, 얼마나 많은 변화가 여러분에게 일어났습니까? 여러분이 나타낸 그 열성, 그 변호, 그 의분, 그 두려워하는 마음, 그 그리워하는 마음, 그 열정, 그 징계하는 정신을 보십시오. 여러분은 그 모든 일에 잘못이 없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12 그러므로 내가 여러분에게 편지한 것은, 남에게 불의를 행한 사람이나, 불의를 당한 사람 때문이 아니라, 우리에게 쏟는 여러분의 간절함이 하나님 앞에서 여러분에게 밝히 나타나게 하려는 것 이였습니다.

13 그래서 우리는 위로를 받았습니다. 또한 우리가 받은 위로 위에, 디도의 기쁨이 겹쳐서, 우리는 더욱 기뻐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여러분 모두로부터 환대를 받아서, 마음에 안정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14 내가 여러분을 두고 디도에게 자랑한 일이 있지만, 여러분은 나를 부끄럽게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여러분에게 모든 것을 진실하게 말한 것과 같이, 우리가 디도에게 여러분을 두고 말한 자랑도 진실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15 디도는 여러분 모두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자기를 영접하고 자기에게 순종한 것을 회상하면서, 사랑하는 마음을 더욱더 여러분에게 기울이고 있습니다.

16 나는 여러분을 온전히 신뢰할 수 있게 된 것을 기뻐합니다.

 

아낌없는 구제

8장

1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께서 마케도니아 여러 교회에 베푸신 은혜를 여러분에게 알리려고 합니다.

2 그들은 큰 환난의 시련을 겪으면서도 기쁨이 넘치고, 극심한 가난에 쪼들리면서도 넉넉한 마음으로 남에게 베풀었습니다.

3 내가 증언합니다. 그들은 힘이 닿는대로 구제하였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힘에 지나도록 자원해서 하였습니다.

4 그들은 성도들을 구제하는 특전에 동참하게 해 달라고, 우리에게 간절히 청하였습니다.

5 그들은, 우리가 기대한 이상으로 먼저 자기를 주님께 드리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우리에게 바쳤습니다.

6 그래서 우리는 디도가 이미 여러분 가운데서 시작한 이 은혜로운 일을 완수하라고 그에게 권하였습니다.

7 여러분은 모든 일에 뛰어납니다. 곧 믿음에서 말솜씨에서, 지식에서, 열성에서, 우리와 여러분 사이의 사랑에서 그러합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이 은혜로운 활동에서도 뛰어나게 하려는 것입니다

8 나는 이 말을 명령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의 열성을 말함으로써, 여러분의 사랑도 진실하다는 것을 확인하려고 하는 것 뿐입니다.

9 여러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알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부요하나, 여러분을 위해서 가난하게 되셨습니다. 그것은 그분의 가난하심으로 여러분을 부요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10 이 일에 내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은, 지난해부터 먼저 실행하기 시작하였을 뿐만 아니라 자원하여 한 그일을 끝마치는 것이 여러분에게 유익합니다.

11 그러므로 이제는 그 일을 완성하십시오. 여러분이, 자원하여 시작할 때에 보인 그 열성에 어울리게,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그 일을 마무리지어야 합니다.

12 기쁜마음으로 자기의 형편에 맞게 바치면,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기쁘게 받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없는 것까지 바치는 것을 바라지 않으십니다.

13 나는 다른 사람들을 편안하게 하고, 그 대신에 여러분을 괴롭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평형을 이루려 합니다.

14 지금 여러분의 넉넉한 살림이 그들의 궁핍을 체워주면, 그들의 살림이 넉넉해질 때에는, 그들이 여러분의 궁핍을 채워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평형을 이루는 것입니다

15 이것은 성경에 기록하기를 “많이 거둔 사람도 남지 않고, 적게 거둔 사람도 모자라지 않았다”한 것과 같습니다.

 

디도와 그의 동역자

16 내가 여러분에게 쏟는 것과 같은 열성을 디도의 마음에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17 그는 우리의 요청을 받아들였을 뿐만 아니라, 더욱 열심을 내서, 자진하여 여러분에게로 갔습니다.

18 우리는 그와 함께 형제 한 사람을 보냈습니다. 이 형제는 복음을 전하는 일로 모든 교회로부터 칭찬을 받는 사람입니다

19 그뿐만 아니라, 그는 여러 교회가 우리의 여행 동반자로 뽑아 세운 사람으로서 우리가 수행하고 있는 이 은헤로운 일을 돕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우리의 좋은 뜻을 이루려고, 이일을 합니다

20 우리가 맡아서 봉사하고 있는 이 많은 헌금을 두고, 아무도 우리를 비난하지 못하게 하려고 우리는 조심합니다.

21 우리는 주님 앞에서 뿐만 아니라, 사람들 앞에서도 좋은일을 바르게 하려고 합니다.

22 우리는 그들과 함께 형제를 또 한사람 보냈습니다. 우리는, 그가 모든 일에 열성이 있음을 여러번 확인하였습니다. 지금 그는 여러분에게 큰 신뢰를 가지고 있으므로, 더욱더 열심을 내고 있을 것입니다

23 디도로 말하면, 그는 내 동료요, 여러분을 위한 내 동역자입니다. 그리고 그와 같이 간 우리의 형제들로 말하면, 그들은 여러 교회의 심부름꾼들이요, 그리스도의 영광입니다

24 그러므로 여러분은 그들에게 여러분의 사랑을 보여 주십시오, 그러면 그들을 파견한 교회들이 그것을 보고서, 우리가 그들에게 여러분을 자랑한 것이 참된 것이었음을 확인할 것입니다.

 

가난한 성도들을 돕는 헌금

9장

1 유대에 있는 성도들을 돕는 일을 두고 나는 더 이상 여러분에게 글을 써 보낼 필요가 없습니다.

2 나는 여러분의 열성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마케도니아 사람들에게 “아가야에서는 지난해부터 준비가 되어 있다”하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열성을 듣고서, 많은 사람이 분발하였습니다.

3 내가 이 형제들을 보낸 것은 우리가 이 일로 여러분을 자랑한 것이 헛되지 않게 하려는 것이고, 내가 마케도니아 사람들에게 자랑삼아 말한 대로, 여러분이 준비하고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4 혹시 마케도니아 사람들이 나와 함께 그리로 가서, 여러분이 준비하지 않은 것을 보게 되면 여러분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가 이런 확신을 가진 것 때문에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까 하고 염려합니다.

5 그러므로 나는 그 형제들에게 권면하여 나보다 먼저 여러분에게로 가서, 여러분이 전에 약속한 선물을 준비해 놓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여러분이 이 선물을 억지로가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난 선물로 마련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6 요점은 이러합니다. 적게 심는 사람은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사람은 많이 거둡니다.

7 각자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해야 하고, 아까워하면서 내거나, 마지 못해서 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기쁜 마음으로 내는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8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에게 온갖 은혜를 넘치게 주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모든 일에 여러분이 쓸 것을 언제나 넉넉하게 가지게 되어서, 온갖 선한 일을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9 이것은 성경 말씀에 기록한 바 “ 그가 가난한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뿌려 주셨으니 그의 의로우심이 영원하다” 한 것과 같습니다.

10 심는 사람에게 심을 씨와 먹을 양식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도 씨를 마련해 주시고 그것을 여러 갑절로 늘려 주시고, 여러분의 의의 열매를 증가시켜 주실 것입니다.

11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모든 일에서 부요하게 하시므로, 여러분이 후하게 헌금을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여러분의 헌금을 전달하면, 많은 사람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게 될 것입니다.

12 여러분이 수행하는 이 봉사의 일은 성도들의 궁핍을 채워 줄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감사를 넘치게 드리게 할 것입니다

13 여러분의 이 봉사의 결과로 그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입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하나님께 순종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고백하고, 또 그들과 모든 다른 사람에게 너그럽게 도움을 보낸다는 사실이 입증되었기 때문입니다.

14 그들은 또한 여러분에게 주신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를 보고, 여러분을 그리워하면서 여러분을 위해 기도할 것입니다

15 말로 다 형언할 수 없는 선물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바울이 자기의 사도직을 변호하다

10장

1 나 바울은 그리스도의 온유하심과 관대하심을 힘입어서, 여러분을 권면합니다. 얼굴을 마주 대하고 있을 때에는 내가 여러분에게 유순하나, 떠나 있을 때에는 여러분에게 강경하다고들 합니다.

2 내가 여러분에게 청하는 것은 내가 떠나 있을 때에 강경하게 대해야 할 필요가 없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육정을 따라 처신한다고 헐 뜯는 사람들에게는 나는 대담하게 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우리가 육신을 입고 살고 있지마는 육정을 따라 싸우는 것은 아닙니다.

4 싸움에서 쓰는 우리의 무기는 육체의 무기가 아니라, 견고한 요새라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강한 무기입니다. 우리는 궤변을 무찌르고

5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가로막는 모든 교만을 쳐부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서, 그리스도께 복종시킵니다.

6 그리고 여러분이 온전히 순종하게 될 때에는 우리는 복종하지 않는 모든 사람을 처벌할 준비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7 여러분은 눈앞에 나타나 있는 일을 똑바로 보십시오. 누구든지 자기가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라는 확신을 하면, 자기가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인 것과 같이, 우리도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스스로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8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권위를, 내가 좀 지나치게 자랑했다고 하더라도 그 권위는 주께서 여러분을 넘어뜨리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세우라고 주신 것이므로, 나는 부끄러울 것이 없습니다.

9 나는 편지로 여러분에게 겁을 주려고 하는 것과 같이 보이고 싶지는 않습니다.

10 바울의 편지는 무게가 있고 힘차지만, 직접 대할 때에는 그는 약하고 말주변도 별것이 아니다 하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11 이런 사람들은 우리가 떠나 있을 때에 편지로 쓰는 말과 함께 있을때에 행하는 일 사이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12 우리는 자기를 내세우는 사람들 축에 스스로를 끼어 넣거나, 그들과 견주어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기네가 만든 척도로 자기네 스스로를 재고, 자기네가 세운 표준에다가 자기네 스스로를 견주어 보고 있으니, 어리석기 짝이 없습니다.

13 우리는 마땅한 정도 이상으로 자랑을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여러분에게로 가서 선교한 것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정하여 주신 한계 안에서 된 일입니다

14 그러므로 우리는 여러분에게로 가지 못할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가 여러분에게까지 가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한 것은, 한계를 벗어나서 행동한 것이 아닙니다.

15 우리는 주제 넘게 다른 사람들이 수고한 일을 가지고 자랑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여러분의 믿음이 자라남을 따라 우리의 활동 범위가 여러분 가운데서 더 넓게 확장되어서, 더욱 풍성하게 되기를 바라는 것 뿐입니다.

16 우리는 여러분의 지역을 넘어서, 복음을 전하려는 것이요, 남들이 자기네 지역에서 이미 이루어 놓은 일을 가지고 자랑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17 자랑하려는 사람은 주님 안에서 자랑하여야 합니다.

18 참으로 인정을 받는 사람은, 스스로 자기를 내세우는 사람이 아니라, 주께서 내세워 주시는 사람입니다.

 

바울과 거짓 사도들

11장

1 여러분은 내가 좀 어리석은 말을 하더라도 용납해 주시기 바랍니다. 꼭 나를 용납해 주십시오.

2 나는, 하나님께서 질투하심과 같이 여러분을 두고 질투합니다. 나는 여러분을 순결한 처녀로 오직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바치려고, 그리스도와 정혼을 시켰습니다.

3 그러나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뱀이 그 간사한 꾀로 하와를 속인 것과 같이, 여러분의 생각이 부패해서, 여러분이 그리스도께 바치는 진실함과 순결함을 저버리지나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4 어떤 사람이 와서, 우리가 전하지 않은 다른 예수를 전해도, 여러분은 그러한 사람을 잘도 용납합니다. 여러분은 우리에게서 받지 않은 다른 영을 잘도 받아들이고, 우리에게서 받지 않은 다른 복음을 잘도 받아드립니다

5 나는 저 가장 위대하다는 사도들보다 조금도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6 내가 말에는 능하지 못할는지 모르지만, 지식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모든 일에서 여러 가지로 여러분에게 나타내 보였습니다.

7 나는 여러분을 높이려고 나 스스로를 낮추었고, 또 하나님의 복음을 값없이 여러분에게 전하였습니다. 그렇게 한 것이 죄라도 된다는 말입니까?

8 나는 여러분에게 봉사하려고 다른 교회들에게서 비용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다른 말로 하면 내가 다른 교회에서 빼앗은 셈입니다.

9 내가 여러분과 같이 있는 동안에 빈곤하였지만 여러분 가운데서 어느 누구에게도 폐를 끼친 일이 없습니다. 마케도니아에서 온 형제자매들이 나에게 필요한 것을 채워 주었습니다. 나는 모든 일에 여러분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고 애썼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10 내 안에 있는 그리스도의 진실을 걸고 말합니다만, 아가야 지방에서는 아무도 나의 이런 자랑을 막지 못할 것입니다.

11 내가 왜 이렇게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내가 여러분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입니까? 내가 여러분을 사랑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알고 계십니다.

12 나는 지금 하고 있는 대로 앞으로도 하겠습니다. 그것은 우리와 똑같은 식으로 일을 한다고 자랑하려는 기회를 노리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그러한 기회를 잘라 없애려는 것입니다.

13 그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들이서서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입니다.

14 그러나 놀랄 것은 없습니다. 사탄도 빛의 천사로 가장합니다.

15 그러므로 사탄의 일꾼들이 의의 일꾼으로 가장한다고 해서, 조금도 놀랄 것이 없습니다. 그들의 마지막은 그들이 한 대로 될 것입니다

 

바울의 참된 자랑

16 내가 거듭 말합니다. 아무도 나를 어리석은 사람으로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러나 나도 좀 자랑하게, 여러분이 나를 어리석은 사람으로 생각하려거든 나를 어리석은 사람으로 받아 주십시오.

17 지금 내가 하는 말은, 주님의 지시를 따라 하는 말이 아니라, 어리석음에 빠져 있는 사람과 같이, 자기 자랑거리를 이렇게 장담하면서 하는 말입니다.

18 많은 사람이 육신의 일을 가지고 자랑하니, 나도 자랑해 보겠습니다.

19 여러분은 어지간히 슬기로운 사람들이어서, 어리석은 사람들을 잘도 참아 주십니다.

20 누가 여러분을 종으로 부려도, 누가 여러분을 먹이로 삼아도, 누가 여러분을 골려도 누가 여러분을 얕보아도 누가 여러분의 뺨을 때려도 여러분은 참아 줍니다.

21 부끄럽게도 내가 터놓고 말씀드립니다만 우리는 너무나 약해서, 그렇게는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누가 감히 자랑을 하려고 하면, 나도 감히 자랑해 보겠습니다. 내가 어리석은 말을 해 보겠다는 말입니다

22 그들이 히브리 사람입니까? 나도 그렇습니다. 그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입니까? 나도 그렇습니다.

23 그들이 그리스도의 일꾼입니까? 내가 정신없는 사람같이 말합니다마는 나는 더욱 그렇습니다. 나는 수고도 더 많이 하고, 감옥살이도 더 많이 하고, 매도 더 많이 맞고, 여러번 죽을 뻔 하였습니다.

24 유대 사람들에게서 마흔에서 하나를 뺀 매를 맞은 것이 다섯 번이요

25 채찍으로 맞은 것이 세 번이요, 돌로 맞은 것이 한 번이요, 파선을 당한 것이 세 번이요, 밤낮 꼬박 하루를 망망한 바다를 떠다녔습니다.

26 자주 여행하는 동안에는 강물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 사람의 위험과 도시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 사람의 위험과 거짓 형제자매의 위험을 당하였습니다.

27 수고와 고역에 시달리고, 여러번 밤을 지새우고, 주리고 목마르고, 여러번 굶고, 추위에 떨고, 헐벗었습니다.

28 그 밖의 것은 제쳐놓고서라도, 모든 교회를 염려하는 염려가 날마다 내 마음을 누르고 있습니다.

29 누가 약해지면 나도 약해지지 않겠습니까? 누가 넘어지면, 나도 애타지 않겠습니까?

30 꼭 자랑을 해야 하면, 나는 내 약점들을 자랑하겠습니다.

31 영원히 찬양을 받으실 주예수의 아버지 하나님께서 내 말이 거짓말이 아님을 아십니다.

32 내가 다마스쿠스에 있을 때에는 아레다 왕의 총독이 나를 잡으려고 해서, 다마스쿠스 성을 지키고 있었으나

33 교우들이 나를 바구니에 담아 성벽의 창문으로 내려 주어서 나는 그 손에서 벗어났습니다.

 

바울의 신비한 체험

12장

1 자랑함이 내게 이로울 것은 없으나 이왕 말이 나왔으니 나는 주께서 보여 주신 환상들과 계시들을 말하려고 합니다.

2 나는 그리스도를 믿은 사람 하나를 알고 그는 십사 년 전에 셋째 하늘에까지 이끌려 올라갔습니다. 그가 몸으로 그렇게 했는지 몸을 떠나서 그렇게 했는지를 나는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아십니다.

3 나는 이 사람이 낙원으로 이끌려 올라간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가 몸으로 그렇게 했는지 몸을 떠나서 그렇게 했는지를 나는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아십니다.

4 이 사람은 낙원에 이끌려 올라가서 말로 표현할 수도 없고 사람이 말해서도 안 되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5 나는 이런 사람을 자랑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나는 나를 두고는 내 약점 밖에는 자랑하지 않겠습니다.

6 내가 자랑하려고 하더라도 진실을 말할 터이므로 나는 어리석은 사람은 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자랑은 삼가겠습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내게서 보고 들은 것 이상으로 나를 평가하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7 내가 받은 여러 가지 엄청난 계시 때문에 사람들이 나를 과대평가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주께서는 내가 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몸에 가시를 주셨습니다. 그것은 사탄의 하수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것으로 나를 치셔서, 나로 하여금 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신 것입니다

8 나는 이것을 두고 이것이 내게서 떠나게 해 달라고 세 번이나 주께 간구하였습니다.

9 그러나 주께서는 “내 은혜가 내게 족하다. 내 능력은 약한 데에서 완전하게 된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무르게 하려고, 나는 더욱 더 기쁜 마음으로 내 약점들을 자랑하려고 합니다.

10 그러므로 나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병약함과 모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란을 겪는 것을 기뻐합니다. 그것은 내가 약할 그때에 오히려 내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고린도 교회의 일을 염려하다

11 나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나를 억지로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나를 인정해 주었어야 마땅합니다. 내가 비록 보잘 것 없는 사람일지라도 저 가장 위대하다는 사도들보다 부족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12 나는 여러분 가운데서 일일이 참으면서 표적과 기사와 기적으로 사도가 된 표적을 나타냈습니다.

13 내가 다른 교회들보다 여러분을 덜 생각한 것이 무엇입니까? 내가 여러분에게 폐를 끼치지 않았다는 것을 제외하고 말입니다. 이것이 불공평한 처사라고 하면,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14 지금 나는 이렇게 세 번째로 여러분에게로 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여러분에게 폐를 끼치는 일은 하지 않겠습니다. 내가 구하는 것은, 여러분의 재물이 아니라 여러분 자신입니다. 자식이 부모를 위하여 재산을 모아 두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자식을 위하여 재산을 모아 두는 것이 마땅한 것입니다.

15 나는 여러분을 위해서라면 기쁜 마음으로 비용을 쓰겠고, 내 몸까지도 희생하겠습니다. 내가 여러분을 더 많이 사랑하면 할수록 여러분이 나를 덜 사랑하시겠습니까?

16 나는 여러분에게 짐이 된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내가 간교한 속임수로 여러분을 사로 잡았다고 합니다.

17 내가 여러분에게로 보낸 사람들 가운데 어느 누구를 시켜서, 여러분을 착취한 일이 있습니까?

18 내가 디도에게 여러분에게로 가라고 권하였고, 또 그와 함께 형제 하나를 보냈는데 디도가 여러분을 착취한 일이 있습니까? 우리가 같은 정신으로 살고, 같은 방식으로 행하지 않았다는 말입니까?

19 아마도 여러분은 우리가 지금까지 여러분 앞에서 자기변명을 하고 있는 줄로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으로서 하나님 앞에서 말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이 모든 것은 여러분에게 덕이 되게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20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내가 가서 여러분을 만나 볼때에, 여러분이 혹시나 내 기대에 미치지 못할까, 또는 내가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까, 하는 것입니다. 또 여러분 가운데 싸움과 시기와 분노와 야심과 비방과 수군거림과 교만과 무질서가 있지나 않을까 하고 염려합니다.

21 그리고 내가 여러분에게 다시 갈 때에 내가 여러분 때문에 내 하나님께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까 전에 죄를 지은 많은 사람이 그들이 범한 부정함과 음란함과 방탕한 생활을 회개하지 않은 것을 보고서 내가 슬피 울게 되지 않을까 하고 염려합니다.

 

마지막 경고와 인사

13장

1 나는 지금 세 번째로 여러분을 방문하려고 합니다. “모든 소송 사건은 두세 증인의 말을 근거로 하여 결정지어야 합니다.”

2 내가 두 번째로 여러분을 방문하였을 때에, 전에 죄 지은 사람들이나 또 그 밖의 모든 사람에게 이미 말한 바와 같이, 지금 떨어져 있으면서도 다시 말하여 둡니다. 내가 이번에 다시 가면, 그러한 사람들을 그냥 두지 않겠습니다.

3 여러분이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말씀하고 계시다는 증거를 구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여러분을 대하실 때에 약하지 않습니다. 그는 여러분 가운데서 능력을 뗠치십니다.

4 사실 그는 약하셔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지만,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 계십니다. 우리도 그의 안에서 약하지만,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와 함께 살아나서, 여러분을 대할 것입니다.

5 여러분은 자기가 믿음 안에 있는지를 스스로 시험하여 보고, 스스로 점검해 보십시오.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 가운데 계시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모르면 여러분은 실격자입니다.

6 그러나 나는 여러분이 우리가 실격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7 우리는 여러분이 악을 저지르지 않게 되기를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합격자임을 드러내려고 함이 아니라, 우리는 실격자인 것처럼 보일지라도, 여러분만은 옳은 일을 하게 하려고 함입니다.

8 우리는 진리를 거슬러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오진 진리를 위해서만 무언가 할 수 있습니다.

9 우리가 약하더라도 여러분이 강하면, 그것으로 우리는 기뻐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완전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10 내가 떠나있는 동안에 이렇게 편지하는 것은, 내가 가서, 주께서 주신 권능을 가지고 사건들을 처리할 때에, 너무 엄하게 대할 필요가 없게 하려는 것입니다. 주께서 이 권위를 주신 것은, 넘어뜨리려고 함이 아니라, 세우려고 함입니다.

11 끝으로 말합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기뻐하십시오. 온전하게 되기를 힘쓰십시오. 서로 격려하십시오. 같은 마음을 품으십시오. 화평하게 지내십시오. 그러면 사랑과 평화의 하나님이 여러분과 함께 계실 것입니다.

12 거룩한 입맞춤으로 서로 인사하십시오. 모든 성도가 여러분에게 문안합니다.

1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사귐이 여러분에게 있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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